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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증 환자 생명 지킴이 닥터헬기 운항 7년... 1000번의 드라마 링크
날짜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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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추락, 뇌출혈, 뇌졸중, 심근경색 등 중증 환자 생명 지킴이
닥터헬기 운항 7년...1000번의 드라마

9월 어느 날 오전,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1층에 위치한 운항통제실에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인천 옹진군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의 이송이 필요하다는 요청이었다. 끊어진 굵은 밧줄에 배를 맞은 A씨는 복강 내부 출혈이 의심됐다. 뱃길로는 두 시간이 넘는 거리. 한 시도 지체할 수 없는 다급한 순간, 운항통제실에 대기 중이던 응급의학과 조성진 교수 등 의료진이 닥터헬기에 올라탔다. 그 사이 해경은 A씨를 덕적도로 이송했다. 30분 만에 섬에 도착한 조 교수는 응급조치 후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정밀검사 결과 A씨는 비장 파열로 인한 복강 내 출혈이 확인됐다. A씨는 수술 후 건강을 되찾고 있다. 빠른 응급조치와 이송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닥터헬기는 심장, 뇌, 외상 등 중증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전용 헬기의 도입이 필요함에 따라 2011년 9월 가천대 길병원에 국내 1호로 도입됐다. 도입 이후 순차적으로 확대돼 현재 6대의 닥터헬기가 전국적으로 운영 중이다. 인천 닥터헬기는 보건복지부와 인천광역시, 가천대 길병원이 함께 운영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응급구조사, 간호사 등 18명의 가천대 길병원 항공의료팀과 항공사 소속 조종사,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 10명 등 많은 전문 인력이 연중 무휴(주간 운영)로 교대근무하며 환자 이송에 대비하고 있다.

닥터헬기에는 응급실에 버금가는 소형 장비들이 탑재돼 있다. 이동형 초음파 진단기, 이동형 혈액 화학검사기, 이동형 심장효소검사기, 정맥주입기, 이동형 인공호흡기, 자동 흉부압박기, 제세동기 등 약 18종 이상의 장비와 30여 가지 이상의 응급 약물이 상시 준비돼 있다. 닥터헬기 기종이 소형급에서 2016년 중형급으로 교체되면서 운항 거리도 최대 250km까지 확대, 현재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까지 운영하고 있다.

운항 첫 환자는 도입 이틀 째인 2011년 9월 24일 발생했다. 서구 검단에서 작업 도중 사다리에서 떨어져 목과 허리를 다치면서 심정지가 온 60대 환자였다. 인근 병원에서 응급처치 후 가까스로 심장 박동이 돌아왔지만 저체온 치료가 필요했다. 닥터헬기가 출동해 급히 환자를 이송했다.

100번째 환자는 2012년 6월 23일 강화도에서 이송된 당시 3살의 여자 어린이였다. 수영장에 빠져 생명이 위태로웠던 아이는 강화병원과 가천대 길병원 간의 긴밀한 협조와 닥터헬기의 빠른 이송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수 많은 환자들과 울고 웃은 닥터헬기는 지난 7월 출동 1000회를 맞았다. 1000회 운항의 이용 환자는 백령도에 사는 80대 여성이었다. 이 환자는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백령도 내 병원인 인천시의료원 백령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심박수가 정상 수치의 절반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는 등 상태가 악화돼 닥터헬기로 이송, 가천대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우재혁 교수는 “헬기로 이송되는 환자 대부분이 빠른 이송과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환자들이기 때문에 항공의료팀 모두가 긴장도가 높지만 건강하게 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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